심재철 “긴급재난지원금, 당정 협의가 우선… 통합당 탓 말라”

심재철 “긴급재난지원금, 당정 협의가 우선… 통합당 탓 말라”

기사승인 2020-04-22 16:32:46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의견합치를 촉구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지연이 정부와 여당의 엇박자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심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해야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여야 원대 회동이 무산돼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궤변”이라며 “예산편성권을 가진 정부와 국정을 책임질 여당의 엇박자의 해소가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났다고 밝히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소요를 생각하면 적자 국채 발행은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지급액수나 범위를 당정이 합의해오면 그대로 받아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합당이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1인당 50만원’과 관련해 “통합당은 예산 증액 없이 100조원을 마련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며 “더이상 우리탓, 미래통합당 탓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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