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감염병 관련 문의전화에 대응하기 위해 1339 콜센터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1339 (대응 직원) 인원을 270명까지 확대했고, 또 5월에는 30명 정도를 추가로 채용을 해서 약 300명이 24시간 운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병에 대한 국민 상담을 위해 1339 콜센터를 메르스 이후에 계속 운영을 해왔다”며 “원래는 직원이 20여명이 24시간 대응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1339를 향한 문의가 폭증해서 한동안 먹통으로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 129콜센터에서도 많은 응대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루에 응대한 1339 전화 문의는 최대 2만5000건이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유행이 조금 감소하면서 하루에 8000건 정도의 문의전화 응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응대율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국민 문의에 답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1339콜센터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상담인력이 부족한 심야시간대”라면서도 “오는 5월에 30여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해서 이런 고충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1339 상담원들이 광범위한 분야의 문의들을 모두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의심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비롯해, 진단·생활방역·일반감염병 등 굉장히 많은 범위의 질문이 들어온다”며 “사실 확인이 필요한 질문들은 추가적인 전화를 통해서라도 응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콜센터에 역학조사관들이 배치돼 1339 상담요원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같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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