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형태 스미싱 급증…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도 가짜

'[web발신]' 형태 스미싱 급증…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도 가짜

기사승인 2020-04-22 15:47:58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도착 알림을 악용한 스미싱과 스팸문자.

[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최근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도착 알림을 악용한 스미싱과 스팸문자 상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관련 스미싱 의심 문자는 130여건이다. 이달 중순부터 각종 지원금이 실제 지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스미싱, 스팸문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

이번 스미싱 사례는 최근 전주, 군산, 익산 등 도내 14개 시군구와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함에 따라 "관련 상품권 등이 도착했다"는 문자와 함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또 일부 지자체가 재난긴급생활비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이러한 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를 빙자한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이런 문자에 현혹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삭제해야한다"면서 "상품권은 결제시마다 결제 완료 확인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니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미싱문자나 스팸문자 등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단계별 예방 원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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