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사업 '인기'

인제군,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사업 '인기'

기사승인 2020-04-27 09:53:58

[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군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이자차액 보전 사업이 관심을 끌면서 향후 사업에 대한 투자심리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제군은 군민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소상공인 이자차액보전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의 투자심리 위축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27일 인제군에 따르면  NH농협 은행 인제군지부 등 7곳 금융기관 소상공인 이자지원과 관련 대출실적은 674건에 130억706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이자차액보전액은 5억557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제농협 대출실적은 278건에 54억4600만원이며 이자보전액이 2억3273만원으로 집계돼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 인제축협이 187건에 37억원으로 이자보전액은1억5725만원, 인제새마을금고가 146건에 27억5500만원으로 1억1708만원 순이다.

이와 같이 인제군은 이자차액보전에 대한 소상공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800여건 이상의 추가대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사업자금이 풀리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올 2분기 인제군 지역 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됨으로써 투자와 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져 지역경기 침체를 완전하게 반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제군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역경기침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종자돈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5월 시행에 들어가는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이 군민 소비심리를 촉진시켜 지역경기 회생을 이끌어 줄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 이자차액보전 사업은 지난 2일 관내 7곳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제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과 시설개선자금 대출시 이자율 1%를 제외하고 4.25% 한도로 2년 동안 최대 2000만원까지 이자를 보전해주는 소상공인 지원시책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역 내 감염 확진자가 없어 그 여파가 크지는 않지만 국민경제 침체 분위기 속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와 같은 경기침체 분위기를 완화하고 지역경기 회생을 위해 소상공인 이자차액보전과 인제군 재난기본소득 사업을 꼼꼼하게 챙겨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