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지원하는 빌 게이츠, “빠르면 1년 이내 개발될 것”

코로나19 백신 지원하는 빌 게이츠, “빠르면 1년 이내 개발될 것”

코로나19 대처위해 약 2500억원 기부…“백신 생산 주력할 것” 공표

기사승인 2020-04-27 10:08:53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적극 후원하고 나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빠르면 1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미국 CNN방송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면 1년 안에 (백신) 대량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백신의 생산 시점까지의 기한에 대해 “사람들에게 너무 높은 기대감을 주지 않기 위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나는 18개월이라고 지속해서 말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게이츠는 자신이 운영하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유망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7가지를 선정한 후 각각의 생산 공장 구축을 후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지금까지 에이즈 바이러스(HIV), 말라리아, 소아마비 퇴치에 주력했던 기관을 거의 전면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하도록 바꿨다”고 설명하며, 코로나19 대처에 전적으로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게이츠 재단은 보유기금이 400억 달러(약 49조 3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이미 코로나19 대처에 약 2억5000달러(약 2470억원)을 기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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