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마트㈜는 중국 제약회사 천리지와 합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천리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회사로 기네스북 인증을 받은 전통있는 기업이다.
인더스마트㈜는 천리지가 보유한 중국 내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신사업군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중국에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120만 평 규모의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해 국내외 의료진의 창업을 지원하고,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 및 스마트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마트병원이란, 차세대 자동화 병원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및 제약 회사들의 의료기술 융합을 통해 환자들이 검사와 치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양사의 합자회사 설립은 두 나라가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우리는 각 나라의 의료법에 준거해 각국에 스마트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스마트병원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현재 직면한 의료 불균형을 해결하는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더스마트는 2018년 FHD급 수술용 형광내시경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및 미국 FDA 등록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글로벌 내시경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Real UHD(4K) 수술용 형광내시경 'ITS Model-L6K'를 출시했다.
글로벌 메이저 병원인 미국 시더사이나이 병원(Cedars-Sinai Medical Center),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Children's National Medical Center), 존스홉킨스병원(Johns Hopkins Hospital), 그리고 러시아의 파블로프의대병원(First Saint-Petersburg Pavlov State Medical University), 중국 북경대암병원(Beijing Cancer Hospital)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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