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여야 차기대선주자 11개월 연속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21대 총선 패배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 자릿수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1.9%p)한 결과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40.2%로 지난달 대비 10.5%p 상승해 40%선에 올라섰다.
이 위원장의 선호도는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 충청권(+14.9%, 26.3%→41.2%), 부산·울산·경남(+13.5%p, 22.3%→35.8%), 연령대별로 20대(+14.8%, 20.2%→35.0%), 60대 이상(+11.0%p, 26.0%→37.0%), 이념성향별로 중도층(+12.2%p, 26.9%→39.1%), 진보층(+11.5%p, 49.4%→60.9%)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0.8%p 상승한 14.4%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호남(+4.1%p, 14.0%→18.1%), 60세 이상(+4.7%p, 5.8%→10.5%), 진보층(+7.1%p, 11.2%→18.3%)에서 주로 상승했지만 강원(-4.2%p, 12.3%→8.1%), 20대(-4.9%p, 16.4%→11.5%), 보수층(+5.9%p, 13.9%→8.0%) 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3.1%p 상승한 7.6%로 처음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13.4%p 큰 폭으로 하락한 6.0%로 두 계단 내린 4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0.6%p 하락한 4.9%로 5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p 오른 4.7%로 6위에 자리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0.8%p,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0.5%p, 2.1%), 박원순 서울시장(-1.5%p, 2.0%), 원희룡 제주도지사(+0.6%p,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0.1%p, 1.9%), 김부겸 의원(0.0%p, 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