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김정은 건강에 큰 관심…미국과 긴밀한 정보 공유”

日 아베 “김정은 건강에 큰 관심…미국과 긴밀한 정보 공유”

“어떤 정보 받고 있는지에 대해선 말 삼가겠다”

기사승인 2020-04-28 16:36:03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연합뉴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니시 겐스케 국민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도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이 사안을 포함해 평소 (북한에 관한) 정보 수집과 분석에 힘쓰고 있다”며 “미국과도 긴밀히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어떤 정보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선 말을 삼가겠다. 이 정도로밖에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니시 의원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고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 재차 질의하자 미국과의 정보 교환은 비공개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주고받는 사실 자체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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