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후보 “이낙연, 어렵겠지만 도와줬으면… 가장 영향력 있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후보 “이낙연, 어렵겠지만 도와줬으면… 가장 영향력 있어”

기사승인 2020-04-29 13:46:41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태년 의원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가장 영향력 있는 유권자”라며 “저를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의 표심과 관련해 “지금의 당 내 위치를 봤을 때 특정 후보를 찍어 밀어주거나 지지를 표명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을 ‘친문(친문재인)’ 또는 ‘비문(비문재인)’으로 구분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 안의 의원들을 그렇게 구분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함께 뛰었든 분들이고 지금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원내대표는 누가 더 일을 잘하고 누가 더 성과를 낼 것인가 의원님들이 판단하고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강점에 대해 “일을 맡으면 반드시 성과를 낸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라며 “원내대표직은 대화협상을 많이 해야하는데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일선에서 성과를 많이 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양당의 원내대표 선출 이후의 최우선 과제로 “일하는 국회법”의 통과를 뽑았다. 상시국회 체계를 갖춰 일하는 시스템을 갖추자는 주장이다.

또 현재 국회 운영 방식을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속도를 내는 것을 막고 있는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도 폐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원내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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