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다음달 8일까지 ‘부산광역푸드뱅크’ 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부산시는 전국푸드뱅크와 기초푸드뱅크·마켓을 연계하고, 지역사회의 식품나눔 네트워크로 기부식품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접수·배분·관리를 위해 부산광역푸드뱅크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푸드뱅크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식품·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 저소득층에 식품을 지원하는 물적자원 전달체계다. 전국푸드뱅크(전국기부식품등지원센터) 1개소와 광역푸드뱅크 16개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470개소의 푸드뱅크·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광역푸드뱅크는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 단위 기부식품 모집과 조정·배분, 기초단위 사업장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로 3년간이며, 사업비는 연간 1억3000만 원이다.
신청 자격은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부산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민법에 의한 부산시 소재 비영리 사단법인, 재단법인 ▲‘식품 등 기부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부식품 등의 제공자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4조의2 및 별표4’에 따라 시설, 설비, 인력을 갖춘 법인·단체 등이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8일 오후 6시까지로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비롯한 제출서류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선정위원회에 참석해 사업 계획을 설명해야 하며, 사업자는 심사를 거쳐 6월15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정태효 부산시 복지정책과장은 “푸드뱅크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역량있는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법인·단체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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