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코로나TF 축소·해체 거론 하루만에 '유지' 번복

美 트럼프, 코로나TF 축소·해체 거론 하루만에 '유지' 번복

기사승인 2020-05-07 09:40:46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미국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축소 및 단계적 해체 방침이 하루만에 없던 일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구 재편 쪽으로 궤도를 수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마이크펜스 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19 TF는 매우 복잡한 자원들을 불러모으는 환상적인 일을 했다.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TF는 안전과 미국의 재개에 주력하며 무기한으로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원을 추가하거나 감축하는 방향을 고려할 것”이라며 “TF는 백신과 치료법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낮 국가 간호사의 날 선포문 서명식 행사에 참석해 “TF가 대중들에 의해 평가를 받고 있다. 매우 저명한 인사들로부터 TF를 유지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일단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국가 재개와 관련한 인사를 TF에 추가한 명단을 오는 11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TF 유지 방침은 축소·해산 추진 거론이 이뤄진지 하루만에 번복되며 혼선을 야기했다. 이에 CNN방송,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 미언론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TF를 유지키로는 했지만 모든 시선이 재선에 고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이 경제활동에 맞춰진 만큼 브리핑 등 TF의 대외활동이 예전만큼 활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힐은 “TF 축소 결정은 의회와 공중보건 전문가들로부터 즉각적인 역풍을 맞았다”며 “코로나19 발병과 사망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별 경제 정상화와 맞물려 수주 안으로 발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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