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후보지 결정에 배제된 경북도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반전에 나섰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부, 산업부, 일자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1년 산단대개조사업’ 에 최종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산단대개조사업’은 개별 산업단지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시도가 산단관리기관, 지역기관과 협력해 거점-연계산단, 주변지역을 연결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부처합동프로젝트다
경북은 구미 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인근의 김천 1산단과 김천 혁신도시, 칠곡(왜관)산단, 성주산단을 연계해 전자산업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총 35개 사업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4121억원 등 총 99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단대개조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구미산단은 전자산업 부활과 미래차 신산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 김천 1산단은 e – mobility 중소기업의 협업생산의 거점이 되며, 왜관산단은 해외공동물류거점으로 거듭난다.
이 밖에 성주산단은 뿌리산업 집적화 거점으로, 김천혁신도시는 5G를 기반으로 한 청년중심 안전 스마트도시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 6300억여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6000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3년까지 경북 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G-Focus 전문기업) 50개 육성, 기술혁신형 미래유망 100대 창업을 통해 청년 중심 질 좋은 일자리를 4500명 추가로 창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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