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 “20대 국회서 남은 민생법안 통과해야”…통합당 협력 촉구

을지로위원회 “20대 국회서 남은 민생법안 통과해야”…통합당 협력 촉구

기사승인 2020-05-08 17:10:35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책임기구 을지로위원회가 8일 20대 국회의 종료를 앞두고 남은 민생법안들의 통과를 위해 미래통합당의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은 임시회의 마지막 민생법안 법안 처리에 미래통합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작년 이맘때 느닷없이 장외투쟁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제발 민생으로 경쟁하자’며 10대 민생입법을 촉구하며 비상행동도 전개했지만, 택시법(택시노동자 월급제)을 제외하고 단 1개도 처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상인들이 무분별한 복합쇼핑몰 난립을 막기 위해 유통법 개정을 촉구하며 한 달이나 넘게 생업을 제쳐두고 노숙농성을 이어갔음에도 법안소위 안건으로조차 채택되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자당 의원들이 낸 유통법 개정안마저 논의하길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당면한 지상과제를 위해서라도 여야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경쟁을 벌여야 한다”라며 “오늘 새롭게 선출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첫 번째 다짐과 실천이기를 바란다”라며 강조했다.

앞서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도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에 20대 국회 임기 내 민생법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17개 상임위 위원장 전원에게 공문을 발송해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 임기 내에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개정 기한이 도과한 법률의 개정안을 비롯해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처리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법률안 심사와 처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20대 국회는 오는 29일로 임기가 종료된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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