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유흥시설 합동 점검···대다수 방역수칙 준수

부산경찰청, 유흥시설 합동 점검···대다수 방역수칙 준수

기사승인 2020-05-13 11:35:25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경찰이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산지역 클럽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대다수 업소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12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부산시의 '유흥시설 집합 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합동 점검을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나이트클럽 14곳, 콜라택 43곳, 이른바 '감성주점'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15곳 등 모두 72곳이다.

경찰 60명과 지자체 인력 18명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 78명이 이들 업소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집합 금지 행정명령 대상업소는 모두 휴업 중이었으며, 다른 업소들도 방역 지침을 잘 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 대해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합동 점검에서 격리 지침을 어긴 50대 A(남) 씨를 적발해 재격리 조치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입국해 2주 간 자가격리 대상자지만, 12일 오후 2시부터 40여분 간 인근 공원에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중구청은 A 씨에게 안심밴드를 적용하고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발 감염자 발생과 관련해 지자체와 협조해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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