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원격수업' 여파...GS네오텍, 교육 관련 트래픽 5배 증가

코로나19 '원격수업' 여파...GS네오텍, 교육 관련 트래픽 5배 증가

기사승인 2020-05-14 10:18:43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올들어 일선 대학 및 초중고 각급 학교가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면서 관련 온라인 트래픽 증가율이 매월 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CDN 전문기업 GS네오텍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교육, 온라인 미디어(OTT 포함), 이커머스, 게임 등 주요 산업군에 대해 전월 대비 국내 트래픽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교육 관련 트래픽이 전월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510.3%를 기록하는 등 매월 5배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GS네오텍에 따르면 올들어 교육 관련 트래픽 증가율은 2월 21.1% 3월 107.0% 4월 510.3%를 기록해, 매월 5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다른 산업들도 올해 들어 트래픽 증가가 이어졌다. OTT, 동영상 플랫폼 등 온라인미디어 관련 트래픽이 2월 44.4%로 큰 폭 증가한 이후 3월 17.0%, 4월 21.5% 등 꾸준히 증가했다. 이커머스도 3월 16.5%, 4월 20.8%, 게임도 3월 12.4% 4월 12.5%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생활이 강조돼 온라인 강의가 차츰 도입됐고, 3월 서울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개강을 시작해 트래픽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지난달 9일부터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540만명이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 사상 유래 없는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 개학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와 K리그 프로축구도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시작해 당분간 관련 사용량은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하는 등 ‘코로나 뉴노멀’이 정착하며 기업들도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온라인 커머스, 게임 등 접촉을 줄이며 생활하는 온라인 수요도 꾸준히 이어져 트래픽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S네오텍 남기정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국가 단위 온라인 교육 수업을 시행하고 비대면 생활로 가정에 머무르며 온라인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하고 사용환경이 개선되면서 향후 온라인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관련 인프라를 보강하고 원활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네오텍은 국내 공중파 방송 및 주요 포털 등 국내 CDN 트래픽 70%를 처리하고 클라우드 MSP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사업자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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