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CJ ENM이 매년 개최해온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어 전 세계 한류 팬들과 만난다. 

14일 CJ ENM은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를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Mnet K팝 채널에서 세계 최초로 K컬쳐 관련 콘텐츠를 매일 24시간씩 7일간, 168시간 연속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Mnet Asian Music Awards)를 통해 AR과 VR 등 신기술이 적용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던 CJ ENM은 이번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도 디지털에 특화된 신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K팝 아티스트 30여 팀이 참여해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인다. K라이프스타일 관련 컨벤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티스트와 팬과의 원격 만남, 콘서트 백스테이지 영상, 세로직캠 등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K팝 아티스트와 다이아 TV(DIA TV)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해 K뷰티,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는 성격에 따라 유ㆍ무료 콘텐츠로 나뉘어 제공된다.

CJ ENM 관계자는 “K컬쳐를 경험할 기회가 적었던 팬들에게는 양질의 콘텐츠로 즐거움을, 해외 공연이 여의치 않았던 아티스트들에게는 소중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한류 컨벤션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유네스코 ‘러닝 네버 스톱’(Learning Never Stops) 캠페인에 기부돼, 코로나19로 교육에서 소외된 전 세계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