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20일 본회의 개최한다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20일 본회의 개최한다

기사승인 2020-05-14 15:23:29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여야 원내대표들이 첫 회동을 가진 가운데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14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만나 첫 회동을 가져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민주당 박성준·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처리 대상 법안에 관해서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촉진법, n번방 재발 방지법, 과거사법, 헌법 불합치 법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사법 관련 법안도 거론됐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배·보상 문제가 핵심이었는데 (관련) 단체 20곳 중 19곳이 배·보상 상관없이 신속히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오늘 회동에서) 본회의 처리가 가능하겠다는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21대 국회 원 구성이나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두 원내대표는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에서 서로에 대한 칭찬을 주고받은 한편, 견제성 발언도 동반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대에 대해 “논리적이고 유연한 분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여야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우회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 해에 김 원내대표와 같이 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하는 한편,  “졸속이 아닌 정속이 돼야 한다”라며 법안 처리 등에서 야당의 견제 역할을 예고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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