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14일 과수농가와 광역학교급식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앞서 지난 13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큰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방문한데 이어 이틀 연속 농정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의성군 옥산면 소재 과수농가에 들러 경북지역에 일손지원을 나온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사과적과 작업도 함께하면서 일손을 보탰다.
이어 밭두렁에서 도시락 점심을 함께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분야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현재 일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을 추진한다”고 소개하면서 “지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자리를 군위군 효령면 경북광역학교급식센터로 옮겨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에 큰 도움을 준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센터는 지난 3월 학교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친환경농산물 급식농가를 돕기 위한 ‘경북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제작과 공급을 담당했다.
특히 경북도내 초·중·고생 26만여명의 가정에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제작을 맡는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경북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도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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