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야생동물 피해 보상해 드립니다”

경북도, “야생동물 피해 보상해 드립니다”

기사승인 2020-05-14 16:23:48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뱀, 벌,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병원치료비로 최대 100만원, 사망 시 위로금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사고 발생일 기준 경북에 주소를 두고 도내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경우 신청 가능하다.

야생동물 피해자는 병원치료를 마친 후 시‧군 야생동물담당부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수렵 등 야생동물 포획허가를 받아 야생동물 포획활동 중 피해를 입은 경우나 로드킬 사고 등 야생동물에 의한 직접적인 신체상의 피해가 아닌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야생동물 인명피해 보상은 2016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경북도민이면 누구나 농업‧임업 등 일상생활 중에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경우에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719건의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해 3억85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바 있다.

피해건수별로는 뱀과 벌에 의한 피해가 627건(8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79%)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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