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놓인 경북지역 기업이 ‘세일 페스타’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에서 개시한 ‘경북 세일 페스타’가 일주일 만에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입점기업도 초기 500기업에서 출발했지만, 일주일 만에 1285개사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및 맘카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되도록 ‘바이럴마케팅’에 집중한 홍보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지난 3월 기준 온라인 쇼핑 매출액 중 농축산물, 음·식료품이 전년 대비 66.1% 증가한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을 반영해 상품을 구성한 것도 소비자 구매동향과 일치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배송과정에서도 각 쇼핑몰 특징에 맞춘 상품구성 전략을 펼친 것도 소비자의 트랜드에 부합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쿠팡과 연계해 경북의 대표적인 농식품을 로켓배송으로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빠른 배송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구미를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기조에 맞춰 세일 페스타가 끝나는 6월부터 시즌별 테마에 맞춘 ‘경상북도를 담다’시리즈를 통해 계절별 특징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우수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마련한 기획전에 많이 구매해주신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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