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간 도내 관련자는 470명(내국인 435명, 외국인 27명, 익명 8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날 389명에서 81명 늘어난 수치다.
이들 가운데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사람은 93명이며, 단순히 이태원만 다녀온 사람은 375명에 이른다. 또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은 2명이다.
경북도는 이들에 대해 즉각 자가 격리 등의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97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92명)와 경주(54명), 경산(51명)이 뒤를 이었다.
또 김천47, 울진 27, 안동 22, 상주17, 문경13, 영천10, 영주9, 칠곡 8, 영양·예천 5, 청송·영덕·고령 4, 성주 1명이다.
나머지 군위와 의성, 청도, 봉화, 울릉 등 5개 지역은 없다.
한편, 경북도는 이태원 소재 6개 클럽 출입자에 대해 자진신고 하도록 오는 25일 밤 12시 까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만약 이태원 소재 클럽 등을 출입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 원에 처해진다.
특히 명령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된 경우 소요된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된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서울 이태원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자발적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익명검사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신변노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