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유현주는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에서 4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현주는 경기를 마치고 언론 인터뷰에서 "잘하고 싶었는데 안 돼서 아쉽고, 그래도 둘째 날 몰아치기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라운드에는 위기를 생각대로 잘 넘겼는데 이후로는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가 안 됐다"며 "그런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팬들의 관심에 대해서는 "관심을 주시는 것은 선수로서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며 "내가 외모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 또 외모가 부각되는 것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외모로 관심을 받으려 애쓴 적도 없고 골프를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1부 투어에서 뛰는 자체가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가진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유현주는 "2부 투어에서 관중 없는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이번 대회 무관중 경기가 생소하지 않았다"며 "또 코스 안팎에서 응원 많이 해주시는 열기를 느끼고 있어서 응원은 충분히 받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부분 시드를 가진 것이 처음이라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에는 최대한 출전할 계획"이라며 "오랜 시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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