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구미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 디랩벤처스와 함께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90억원(국비 88억원, 지방비 102억원)을 투입해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위한 거점형 기업육성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우선 구미에 내년 2월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4440㎡(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컨텐츠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곳에는 기업입주실(45개사), 테스트베드, 네트워킹공간, 전시·체험·판매존 등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인프라 구축 후 4년간 80억원을 투입해 콘텐츠기업의 창업·성장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통해 스타트업 90개사 발굴, 글로벌 진출 35개사 지원, 1000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육성센터 유치를 통해 안동·경주·구미를 거점으로 한 콘텐츠 삼각벨트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문경 등 북부권은 캐릭터·애니메이션 등 스토리콘텐츠 허브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경주·경산 등 동남권은 게임·e스포츠, 만화·웹툰, K-팝 등 신한류 콘텐츠 허브로 구축한다.
이 밖에 구미 등 서부권은 VR, ICT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뉴 콘텐츠 비즈니스 허브로 특화해 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세계유산 전국 최다, 지정 문화재 최고지역으로 콘텐츠 원천소스가 풍부하다”면서 “이번 육성센터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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