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일선학교의 등교수업에 맞춰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학생·교직원을 이송하는 ‘전담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등교수업은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해 27일 고2·중3·초1~2년, 6월 3일 고1·중2·초3~4년, 8일 중1·초5~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경북에서는 이 기간 초등 471학교 13만1374명, 중등 262학교 6만1,393명, 고등 184학교 7만1272명이 일제히 등교함으로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대비에 나선 것이다.
‘전담 구급대’는 도내 23개 시·군에서 1개대 이상 지정·운영되며, 학생이나 교직원이 발열·인후통 등 의심 증상으로 119에 신고하면 신속히 출동해 선별 진료소로 이송한다.
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택 및 병원 이송 등이 필요한 경우와 자가 격리자가 확진 시 감염병 전담병원 이송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소방본부는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전담 구급대 운영을 도내 136개 전 구급대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이태원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미래의 보배인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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