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

양산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

14억 원 들여 27평 규모 조성
안마기, 헬멧 건조기 등 갖춰 

기사승인 2025-08-25 19:22:28 업데이트 2025-08-25 19:41:03

양산시가 25일 '양산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쉼터는 양산시 양산역6길 17 청림타워 805호에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고용노동부 및 노동단체 관계자, 이동노동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쉼터의 개소를 축하하고,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의미를 공유했다.

쉼터는 총 14억원(국비 6억 5천만 원, 시비 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91.37㎡(27평) 규모로 조성했다.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과 안마기, 헬멧 건조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상담·교육 공간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상호 교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시설 관리자가 근무하지 않는 일~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에는 모바일 출입 인증을 거쳐 입장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는 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방문 서비스원 등 이동노동자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근무 여건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 그리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앞으로도 노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주청소년문화의집, 전국청소년 예능대회 ‘은상’

양산시는 소주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 밴드동아리 ‘디깅즈(Diggings)와 댄스동아리 ‘릴리안(Lilian)’이 지난 23일 개최된 제13회 수로전국청소년예능콘테스트에서 각각 밴드부문 은상과 댄스 단일팀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자리로 예선을 통과해 실력을 입증한 팀들만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디깅즈는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릴리안은 세련된 안무와 완벽한 호흡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직후, 밴드동아리 디깅즈의 한 청소년은 "전국 무대에서 우리가 연습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찼는데 은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댄스동아리 릴리안의 한 청소년은 "무대에 오르기 전엔 떨렸지만 무대 위에서는 모든 걸 쏟아냈다. 함께 노력한 동아리 친구들과 받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시의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성과까지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소주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밴드·댄스·미술·봉사 등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양산 청소년 '광복 100주년 타입캡슐' 봉입

양산시 청소년이 지난 23일 '광복 100주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을 개최했다.  

봉입식은 국가보훈부가 주최한 사업으로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주관했다.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20년 후인 광복 100주년에 독립운동의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전승하는 국 독립선언문 낭독,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편지 작성 및 낭독, 봉입 순으로 진행됐다. 봉입된 타임캡슐은 양산시청소년회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20년 후인 2045년 8월 23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청소년참여기구 청소년 위원과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이현주 시 복지국장 등이 참석해 선열들의 용기와 정신을 전승했다. 

이성하 양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선열들의 용기와 정신을 이어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메시지를 통해 "선조들의 희생과 열망이 있었기에 자유와 희망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었다. 100년을 열어갈 주인공인 청소년 여러분의 든든한 뿌리가 되겠다. 20년 뒤 광복 100주년을 맞이 할 양산 청소년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