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를 태워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택시 기사의 택시를 이용한 고객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인천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부부 A씨(53)와 B씨(48·여) 등 2명은 지난 16일 C씨가 운행하던 개인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택시 기사는 지난 4일 미추홀구 학원 강사를 태웠으며 이후 개인택시 영업을 하다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 강사의 제자가 다녀간 노래방을 이용한 10대와 접촉자 가족 등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D군(17)은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모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어머니 E씨(36)는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의 제자인 고3 학생 119번 확진자와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곳이다.
인천시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7일 0시까지 이 노래방을 방문한 이들은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들 모자도 이 안내문자를 보고 보건소를 찾아가 검체 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미추홀구 학원 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학생 11명, 성인 10명 등 21명으로 늘어났다.
학원강사와 관련은 없지만 이태원 킹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F씨(24)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이날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131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