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지원 대상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최종 선정됐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해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과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국비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는 3월부터 한달 동안 신청접수를 받아 ▲국산 부품 실증 및 충전소 운영 방안 ▲지자체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 현재 수소버스 시범사업도시이자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강한 창원시 지역 산업과 연계하고, 수행기관들의 역량이 뛰어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버스용 충전소 두 개소 모두 금년 하반기에 착공해 다음 해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부품실증형 충전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부지 내, 버스연계형 충전소는 창원시 덕동시내버스 차고지에 구축해 부품 실증과 버스연계형 실증을 병행한다.
부품 국산화율 80% 이상으로 충전소를 구축한할 예정이다. 이어 수소버스 충전과 함께 충‧방전 모사장치를 이용해 내구성을 시험하는 등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장 시 긴급충전 방안 등을 마련하려 한다.
실증사업 종료 후에도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내 충전소는 수소 관련 연구에 지속적으로 이용된다. 또 덕동 시내버스 차고지 내 충전소는 일반 수소버스용 충전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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