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동남권 관문공항의 당위성과 시민들의 염원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 검증이 마무리돼 감에 따라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과 14일 부·울·경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과 부산지역 상공인들은 차례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총리실의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다.
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수도권 중진 송영길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 5선)을 직접 만나 제대로 된 관문공항의 필요성과 부산시민의 염원을 전달해 중앙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이 막바지인 지금이 김해신공항의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최적기라고 생각하고, 송 의원에게 정부와 여당 의원들의 설득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 의원의 이번 방문은 부산의 한 시민단체(가덕도신공항건설국민행동본부)가 22일 오후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부산민심과 가덕신공항 건설’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강연회에 송 의원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검증 과정에서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안전하지 않은 김해신공항은 절대 불가”라며 “수도권 중진의원인 송 의원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며, 이번 강연회는 전국적 여론확산의 본격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