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오더라도 다시 봉쇄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올 경우 “우리는 불을 끌 것이며, 나라를 닫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타다 남은 잔불이든 화염이든 우리는 그것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2의 코로나19 사태’ 위협을 인정했지만, 올봄에 했던 것처럼 다시는 봉쇄조치를 안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언급은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들이 보다 빠른 정상화를 추진하는 반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을 취하는 등 미국 50개 주 모두가 봉쇄조치를 어느 정도 완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DPA통신은 풀이했다.
이와 관련, 공중보건 당국자들은 너무 빠른 봉쇄 완화 조치가 가을이나 겨울에 제2의 바이러스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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