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곽상도 의원이 정의기억연대를 향해 “검찰의 정당한 압수수색에는 인권 운운하며 저항하고 정작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침해는 나몰라라 하는 정의연, 도대체 정의연에서 얘기하는 인권의 기준이 뭡니까”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곽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정의연 측이 마포구 쉼터 압수수색 등 검찰의 강제수사에 대해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 침해 행위’라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지난 19일 윤미향 당선인과 이용수 할머니의 만남은 윤 당선인 측이 어떻게 위치를 파악했는지 사전 약속도 없이 할머니의 대구 호텔방으로 갑자기 들이닥쳐 이뤄진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찾아간 이후 안타깝게도 이 할머니는 가슴 통증 등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고,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할머니는 대구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해온 여성‘인권’단체라는 타이틀이 정말 부끄럽다. 검찰의 정당한 압수수색에는 인권 운운하며 저항하고 정작 피해자 할머니를 마구잡이로 찾아가 2차 피해를 일으키는 정의연, 본인들 인권만 인권입니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의연은 의료비와 장례비, 휠체어 틀니, 주거환경 개선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건강치료 및 맞춤형 지원’ 사업비로 지난해 4억3200여만 원, 올해 5억1500여만 원 등 2년간 9억4700여만 원을 받았다.
정의연은 지난해 받은 지원금 4억3200여만원을 ▲건강치료비와 맞춤형 지원 사업(3억1500여만원) ▲기본급, 수당 등 인건비(7804만원) ▲국내 여비와 교통비 식비(1218만원)로 사용했다고 여가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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