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일명 ‘독도새우’로 불리는 어린 도화새우 30만 마리와 독도왕전복 1만 마리를 울릉·독도 해역에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도화새우는 연구원에서 직접 부화하고 사육한 몸길이 1.5~2㎝의 건강한 종자다.
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독도 인근해역에서 포획된 도화새우 중 배에 알을 품고 있는 성숙한 암컷 새우만을 구입해 부화시켰다.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물렁가시붉은새우(꽃새우, 홍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도화새우(대하) 3종을 통칭해서 부른다.
이 중 도화새우는 가장 대형종으로 머리부분에 도화꽃처럼 흰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 길이 20㎝ 이상의 대형개체는 ㎏당 20만원 이상(마리당 1만5000원 이상)을 호가하는 울릉·독도 고유의 고급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도화새우는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시 청와대 환영만찬에 올라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전문 유튜버의 먹방·쿡방에 자주 소개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어린 도화새우와 방류한 독도산 왕전복은 4~5㎝급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수산물의 대량 생산을 위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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