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지속’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지속’

서울·경기·경북서 각 6명씩 총 25명 확진… 누적 확진자, 1만1190명

기사승인 2020-05-24 12:17:35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째 2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더구나 지역사회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무증상 환자가 잇따르는데다 5차 전파사례도 확인돼 코로나19 사태가 보다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방역당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4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내 발생은 17명, 해외유입은 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경북에서 6명씩이 추가됐고, 인천이 2명, 강원이 1명이었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190명에 도달했다.

문제는 증가세다. 이달 초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확인된 후 0명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가 10~11일 30명대 중반까지 늘어났다 줄어든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신규 확진자 수가 오르내리기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달 중순 1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20일 32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하지만 21일 12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다음날인 22일에는 다시 20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23일 23명, 24일 25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에서는 클럽·주점·노래방·PC방·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밀폐된 곳이나 많은 이들이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를 거듭했다.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날 감염병이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는 19명이 늘어 1만213명에 이르렀다. 이에 격리 중인 이들은 711명으로 줄었다. 전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82만289명이며, 78만876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사망자가 더는 없어 2.38%로 줄었다. 다만 70대가 10.85%, 80대 이상이 26.27%로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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