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모델, IAEA 회원국으로 전파

‘K-방역’ 모델, IAEA 회원국으로 전파

기사승인 2020-05-25 00:30:00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한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모델이 30만달러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에 전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기여금 명목으로 30만달러를 제공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 및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와 기술역량을 IAEA 회원국에 전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 등 119개 회원국이 IAEA의 도움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초청 또는 파견 형태의 교육을 통해 개도국 의료진과 보건정책 공무원들에게 ▲ 병원 출입통제 ▲ 선별진료소 ▲ 안심진료소 운영방안 등 서울 동북권에서 시행한 코로나19 대응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여기에 과기정통부는 개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폐질환 진단·판독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 활용역량을 개도국에 전수할 방침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자체 방사선 멸균장비를 활용해 개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용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보호장구 멸균표준체계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는 세계 표준이 됐고 한국의 국가적 위상도 높아졌다”며 “이번 특별기여금 납부와 후속 프로젝트 수행은 높아진 위상만큼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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