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FDA 국장 “中 보다 우리가 먼저 좋은 백신 확보할 것”

美 전 FDA 국장 “中 보다 우리가 먼저 좋은 백신 확보할 것”

기사승인 2020-05-25 17:51:0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중국을 앞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미 CBS 방송에서 “우리가 더 좋은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가 진행 중인 임상 개발 단계 및 일부에서 나타난 초기 진전 등으로 볼 때 아마도 우리가 먼저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중국 백신을 4개로 꼽고, 이중 1차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백신에 대해 “압도적으로 강력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했다. 또 나머지 3개에 대해서도 “예전 기술에 따라 비활성화 바이러스를 근거로 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따라 “만약 이들 백신이 효과를 낸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이 협력 중인 백신보다 면역 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고틀리브 전 국장은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 보건복지부가 약 10개로 압축한 백신 후보군 중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두 개가 가장 앞서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옥스퍼드대, 미 제약사 모더나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이들과 비슷하거나 크게 뒤처지지 않은 제약사도 많다”면서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머크, 사노피 등을 언급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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