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관성 의심되는 소아 증상, 국내서도 2건 신고

코로나19 연관성 의심되는 소아 증상, 국내서도 2건 신고

기사승인 2020-05-26 14:34:28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아 환자 특이 증상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2건 신고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운영 중인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 및 조사체계에 26일 기준 2건의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가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파악된 사례 2건은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됐다.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며, 이 중 한 건은 사례정의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신고된 2건 모두를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관련 사례에 대해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아괴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 대신,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대해 분석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용어를 참고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명명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또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5일 WHO는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소아 증상에 대해 전 세계 보건 종사자들에게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소수의 소아 환자들이 가와사키병이나 독성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다계통 염증성 질환을 보이면서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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