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청소년 1인 10만 원 교통비 지원

부산시, 취약계층 청소년 1인 10만 원 교통비 지원

기사승인 2020-05-26 16:22:34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1인당 10만 원씩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27일 오후 시청에서 재단법인 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교통비 지원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인 기초생활수급 청소년과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이용 청소년 총 3000명이다. 

시는 구·군과 부산시내 17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 1매를 지원한다.

시민기금은 지난 2016년 11월 설립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대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중교통 Big Back 이벤트와 ▲임신부 보호를 위한 경전철 핑크라이트 사업 ▲부산마린버스 사업 등을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교통비 3억 원을 지원해왔다. 

부산시는 이번 교통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과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교통카드를 지원하면서 2016년 310명, 2017년 464명, 2018년 459명으로 3년간 평균 411명에 그쳤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검정고시 응시 인원은 625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그 중 94%인 58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덕이 부산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지친 상태에서도 입시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여가를 즐기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학업 증진과 문화 향유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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