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패치·껌 사용 중 흡연하면 혈압상승·심장질환 부작용

니코틴 패치·껌 사용 중 흡연하면 혈압상승·심장질환 부작용

기사승인 2020-05-28 09:36:18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알약 형태의 금연보조제는 성분별로 권고되는 투여기간을 확인하고 적개심이나 우울한 기분이 들면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패치·껌·트로키제(사탕) 형태의 보조제는 사용 중 흡연을 계속할 경우 혈압상승, 심장질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보조제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전국의 금연지원센터 및 보건소(금연클리닉)를 통해 배포하고, 카드뉴스를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홍보물은 안전한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 종류별 올바른 사용방법과 부작용 등 주의사항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사용 알약(정제) 형태의 금연보조제는 바레니클린 또는 부프로피온 성분이 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 예정일 1주 전부터 12주간 투여하면 된다. 부프로피온은 투여 후 2주째 목표금연일을 설정하고, 7주간 투여한다.

부작용으로는 구역, 어지러움, 불면증, 소화불량 등이 있다. 만약 초조, 적개심, 우울한 기분, 전형적이지 않은 행동 및 자살관념‧행동을 보이는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약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금연에 의한 니코틴 금단증상(우울, 초조)이나 기저 정신과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패치·껌·트로키제(사탕) 형태는 니코틴 성분 금연보조제다. 패치는 1일 1회 1매씩 매끈한 피부에 매일 부위를 바꿔 부착하면 되는데, 피부질환자의 경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껌·트로키제는 강한 맛이 느껴질 때까지 씹거나 빨고 잠시 볼 안에 두고 쉬는 방법을 30분간 반복하면 된다.

부작용으로는 적용부위반응, 두드러기, 발진 등이 있다.

사용 중 담배를 계속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높아져 혈압상승, 심장질환, 구역 등의 부작용이 뚜렷해 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길라잡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금연 성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작용 예방을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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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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