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6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했다.
6월 KAI는 105.3으로 전월대비 강보합이 전망됐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마케팅 심리가 위축되며 광고시장의 장기 침체가 우려됐으나 국내 코로나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하절기를 대비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광고집행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부 업종, 일부 매체에 한정되면서 본격적인 시장 반등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관측이다.
[그림1] 전월대비 6월 매체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5월 동향지수는 108.8로 전망지수 100.2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동향지수가 전망지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대비 5월 동향지수가 상승을 기록하고 6월 전망지수 역시 강보합세를 나타내면서 광고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림 2] 월별 광고경기 동향 및 전망지수
업종별로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 업종이 꾸준히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신차 런칭 등 마케팅 이슈가 있는 ‘운송장비’ 업종을 비롯해 하절기 대비 상품 홍보를 위한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의류 및 신발’ 업종은 계절적 요인마저 사라지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림 3] 전월 대비 6월 업종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 화장품 및 보건용품, 가전제품(렌탈 포함) 등
* 기타상품 및 서비스 : 유통, 산업기기, 화학공업, 서비스(법률,보안,건축 등) 등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국내 491개 광고주에게 다음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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