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월경의 날’ 맞아 여성·청소년 위한 월경 기부 눈길

‘세계 월경의 날’ 맞아 여성·청소년 위한 월경 기부 눈길

기사승인 2020-05-29 10:54:51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바이엘 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가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는 월경관련 질환 및 피임 등 여성건강 의약품 보급에 앞장서 온 바이엘이 산부인과 의료진과 뜻을 모아,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청소년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월경관련 질환 없는 건강한 내일'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관련해 회사는 바이엘은 지난 한 달 동안 500명의 산부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 동참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산부인과 의료진들은 바이엘의 다양한 여성건강 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진료 현장에서 느낀 고마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회사는 메시지 1개당 1만 원으로 환산, 총 500만 원을 적립, 기부까지 이어진 것. 기부금은 월경관련 질환으로 고통 받는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진료 및 교육비’로 사용된다. 

서울삼성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는 “월경 질환은 여성 청소년의 학업과 교우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월경 이상 증상은 당연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베일러이화산부인과 의원 정호진 원장도 “청소년기는 산부인과 검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산부인과 방문 및 진료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편한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이러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건강과 관련된 무료 진료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과 함께 힘을 모으게 돼 의미가 있다”며 “'월경관련 질환 없는 내일'을 위한 나눔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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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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