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오는 9월1일부터 서울외곽순환선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 서울외곽순환선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외곽순환선 명칭 변경은 2019년 6월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도로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 노선명 변경은 약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감안한 조치다.
변경되는 수도권제1순환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변경됐다. 이어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IC)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 구간으로 완전 개통됐다.
국토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 표출,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보, 내비게이션 변경 노선명 표출 등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와 정비 작업을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한다. 이어 최종적으로 현장 점검 후 9월1일부터 변경된 노선명(수도권제1순환선)만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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