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집단감염 5명 추가 확진...목사 13명 등 23명

인천 개척교회 집단감염 5명 추가 확진...목사 13명 등 23명

기사승인 2020-06-01 16:08:28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에서 열린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는 1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개척교회 확진자는 오늘 오전 발표 때보다 5명이 늘어나 18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났다확진자는 목사 13, 목사 부인·자녀 등 5, 신도 등 접촉자 5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들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A씨(57··인천 209번 확진자)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도 개척교회 목사이기 때문에 이 환자를 집계에 포함하면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 목사는 14, 관련 확진자는 24명이다.

A씨는 지난 2528일 부평구·미추홀구 교회 4곳을 돌며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 참석하며 이들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K부흥회 소속 목사들로 최근 개척교회를 순회하며 연합예배를 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과 관련된 교회는 미추홀구 5, 부평구 4, 중구·서구와 경기 시흥·부천시에 각각 1곳씩 모두 13곳이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이들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중 이날 오전까지 파악된 인원은 30(확진자 18명 포함)이고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교회의 종교행사를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방역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발열 체크,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을 안내하고 있다확진자들의 위치정보(GPS)와 의료기관 이용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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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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