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동물 시험 유의미한 결과”

유진투자證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동물 시험 유의미한 결과”

기사승인 2020-06-02 08:56:57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일 셀트리온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중 동물대상 효능 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선별된 중화항체가 패럿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고용량, 저용량 모두에서 유의미한 임상관찰 점수를 받았고, 폐 CT 촬영에서도 치료제 투여 2, 6일 후 염증 소견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비강, 폐에서는 RT-PCR 법과 세포배양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 모두에서 고농도 투여군의 경우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달에는 임상 동물을 패럿에서 햄스터, 원숭이, 마우스 등으로 확대한 뒤 IND 승인 후 1, 2상을 7월말에서 8월사이에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1~2 상 중간결과는 올해 안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3상이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면 팬데믹의 강도와 치료제의 효과에 따라 빠르면 연말 안에 출시여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초겨울 이후 재확산된다는 가정이 유지될 경우 경쟁업체들이 모두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생산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셀트리온의 현재의 치료제 개발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해ᅟᅢᆻ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이미 CTP 27, 38을 통해 인플루엔자, 메르스의 항체치료제를 개발한 경험이 있고, 생산능력 면에서도 해외의 빅파마들과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기대감을 높여도 좋을 파이프라인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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