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아동, 여행용 가방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의붓어머니 긴급체포

9세 아동, 여행용 가방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의붓어머니 긴급체포

기사승인 2020-06-02 10:16:42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충남 천안에서 9세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의붓어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25분 천안 서북구의 한 주택에서 A군(9)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군의 의붓어머니 B씨(43)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체에는 일부 멍 자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 “아이를 캐리어(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고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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