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아우디‧벤츠‧포르쉐‧맥라렌 11만6710대 리콜

국토부, 현대차‧아우디‧벤츠‧포르쉐‧맥라렌 11만6710대 리콜

기사승인 2020-06-04 11:40:08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 포르쉐코리아의 11개 차종 11만67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TM) 11만160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C) 작동 시 차량의 측방향 미끄러짐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5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공기빼기 작업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가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6 45 qu. Premium 등 2개 차종 4560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리콜)되는 차량은 지난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가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Mercedes-AMG G 63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의 오류(열림을 잠금으로 표시)가 확인돼 시정조치된다. 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표시수정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맥라렌 720S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아래쪽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가 장기간 염분 등을 흡수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연료탱크 부식 및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지난 3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등이 실시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의 카이엔 터보(9YA) 43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된다. 오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