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4일 국내 최초로 버스에 스마트 발열체크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사진).
스마트 발열체크기는 준공영제 노선인 G6001번에 시범 설치됐으며 문제점 개선과 효과 검증 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치된 스마트 발열체크기는 김포시 학운산업단지 내 위치한 아하정보통신이 개발한 단말기로 탑승자의 체온을 자동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 또한 자동으로 확인한 후 체온 이상 또는 마스크 미착용 시 경보를 울린다.
이 체크기에는 독일 하이만사가 개발한 적외선 온도기와 중국 센스타임사의 얼굴인식 기능이 접목됐으며 탑승객의 얼굴과 체온을 자동 저장한다.
정하영 시장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 방역이 일상화돼야 한다”며 “이번 발열체크기 도입으로 시민들께서 더욱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 승객은 “버스를 탈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도 직접 말하기 어려웠는데 기계가 대신해 주니 마음이 놓인다”고 반겼다.
스마트 발열체크기가 설치된 G6001번은 경기도형 준공영제 노선으로 투입된 버스는 총 6대로 넓은 좌석, 전 좌석 USB 충전포트,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추고 있다.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