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0명 오르락내리락… 박능후 “거리두기 지켜달라”

확진자 40명 오르락내리락… 박능후 “거리두기 지켜달라”

기사승인 2020-06-08 09:15:16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2주째”라며 “6월 첫 주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40명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달 들어 일자별 확진자 발생 황은 ▲1일 31명 ▲2일 37명 ▲3일 48명 ▲4일 36명 ▲5일 34명 ▲6일 42명 ▲7일 52명 등이다. 

박 장관은 “종교 소모임, 동호회, 무등록 판매업소와 같이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쪽방촌·고시원·소규모 공사장·새벽시장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운 곳을 미리 찾아내서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단검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거리 두기’ 참여”라며 “일상에서 ‘거리두기’가 실천되지 않는다면, 지역사회에서 감염의 추가 전파를 멈추게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집단감염의 연쇄적 고리로 작용하는 사례들은 모두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방역 조치사항과 검체채취 키트 수급 상황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신규 확진 사례를 중심으로 추가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현장점검 과정에서 파악된 방역조치가 미비한 사업장과 시설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늘(8일)부로 135만명의 학생들이 추가 등교를 진행한다. 박 장관은 “등교하는 한 명 한 명의 아이는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방역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주시기 바란다. 학부모·교직원은 학생들이 ‘아프면 쉬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들은 학원·PC방·노래방 등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