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는 8일 시청에서 남양주시, 서울 강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수도권 동북부 도시철도 연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하남시와 남양주시, 강동구는 교통난과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각자 도시철도 연장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그러나 서울 강동구는 고덕·강일1지구까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강일구간은 서울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조건부 반영돼 강일구간 신설이 불투명해졌다.
현재 하남시 미사 구간은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포함됐으나 선행구간 상위계획에 포함되지 못했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재원확보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남양주시는 2018년 12월 정부의 남양주 왕숙지구 신도시 개발과 선교통 후입주 정책 발표시 철도대책이 부족해 왕숙지구까지 도시철도 연장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3개 지자체장과 LH는 철도중심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도시철도 연장사업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업무협력 주요 내용은 도시철도 연장사업의 최적노선을 선정해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철도 상위계획에 반영하고 도시철도 연장사업의 조기개통을 위해 4개 단체장이 행정사항 등에 공동 노력한다는 것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현재 미사지구 등 하남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9호선 미사연장 조기 추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강동구, 남양주시, LH와 손을 맞잡아 지하철 9호선 조기개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