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국제공항 근로자의 감염원은 공항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인천국제공항 세관에서 발생한 직원 확진자의 감염이 발생한 장소는 공항이 아니라 양천구 운동시설의 탁구모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에 관한 역학조사를 관할 보건소가 실시했고, (탁구모임 관련) 접촉자 13명을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인천공항 검역소는 확진자의 공항근무 중 동선을 확인하고, 같은 장소에 근무한 직원들을 파악해 약 200명을 대상으로 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입국자나 승객을 대면하는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고, 근무 중에 계속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행객이나 공항 직원 외에 다른 공항 이용자들에 대한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공항 검역소는 공항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감염예방·관리 업무와 관련된 수칙들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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