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풍기인삼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유치...국비 25억 확보

경북도, '풍기인삼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유치...국비 25억 확보

기사승인 2020-06-08 16:33:51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0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영주시 풍기인삼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최종선정돼 국비 25억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19년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소공인들에게 필요한 스마트 장비구축, 제품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을 일괄 지원해 소공인 혁신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6곳이 경쟁을 펼쳤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영주시 풍기읍은 인삼류 소공인 제조업체 181개소가 밀집된 인삼의 주산지로서 복합지원센터 설치 시 고부가가치 창출과 사업 효과가 큰 집적지로 우수한 평가를 인정받았다.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로 145에 들어서게 될 풍기인삼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도와 영주시 공동소유 건물 1~3층을 활용(사용면적 1337.1㎡)하게 된다. 

이 곳에는 총 사업비 71억원(국비 25억원, 도비 19억원, 시비 27억원)을 투입해 △공동제조 설비 △HACCP, GMP 인증 시험분석 지원 △공동브랜드개발 △공동마케팅(e-쇼핑몰, 뉴미디어 홍보) △공유형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풍기인삼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로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풍기인삼은 고(高)사포닌 함유와 항암효과가 높다. 

그러나 일부 소공인이 독자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 인지도가 낮고 제품 표준화와 유통·마케팅 부재, 홍보부족 및 체계적인 지원이 없어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식의약품 전문연구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위탁해 소상공인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 공동생산, 통합 브랜드 이용, 공동마케팅 등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경쟁력을 제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으로 풍기인삼 소공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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