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NATO에 ‘국산 알부민’ 최초 공급

SK플라즈마, NATO에 ‘국산 알부민’ 최초 공급

기사승인 2020-06-10 11:42:20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알부민을 공급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는 NATO 조달청이 주관한 혈액제제 입찰에서 알부민 최종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NATO에 의약품을 공급한 사례는 이 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해 NATO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 입찰, 10개월 만에 최종 선정 결과를 통보 받았다. 

회사는 이번 성과에 외교통상부의 기여가 컸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사업에는 NATO 회원국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외교통상부는 국내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외교통상부는 NATO 조달시장 참여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들의 입찰 참여를 지원했다.

회사는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NATO에 알부민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수주 금액은 약 90만달러 규모다.

회사는 이번에 공급이 확정된 알부민이 오랜 내전으로 필수의약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부민은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쇽(shock) 등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혈액제제다. 회사는 지난 1984년부터 알부민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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